원주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올해의 그린세탁소로 단구동 대림크리닝(대표: 김종구)과 이원컴퓨터세탁소(대표: 정경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린세탁소는 세탁폐기물 보관상태 및 시설물 관리상태 등을 조사해 우수한 업소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선정됐더라도 관리유지가 제대로 안되면 선정을 취소한다. 지난해에는 명륜동 유미세탁소(대표: 반영화), 봉산동 토탈크리닝빨래(대표: 이경석), 단구동 대흥세탁소(대표: 고진화), 개운동 클레식크리링샵(대표: 신선녀) 등 4곳이 선정됐다.

한편 소시모는 지난 9일 세탁소 유해물질 안전처리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탁업 종사자들의 세탁폐기물 수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수거횟수와 장소, 폐기물 보관을 위한 밀폐용기 표준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폐기물은 밀폐하더라도 일부는 증발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다는 지적이다. 소시모 권오선 연구원은 "휘발성인 산업폐기물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원주시와 밀폐용기 구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환경문제와 관련해 원주시와 세탁업소, 언론 등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