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회관 건립이 흥업면민 숙원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흥업면은 다른 면과 달리 복지회관이 없어 기관·단체 행사때면 남원주농협 지하를 빌려야 하는 실정. 2004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했음에도 활동공간이 없다보니 다른 읍면동처럼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어 문화적 측면에서도 소외를 받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달 26일 김기열 시장이 참석한 '2009년 주민숙원사업 건의를 위한 주민간담회' 자리에서 흥업면 문화복지회관 건립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면사무소와 보건지소, 문화활동공간, 예비군 면대와 농민상담소 등이 한 건물에 자리할 수 있는 복합건물 신축 안을 제시했다. 면사무소가 1984년도, 보건지소가 1983년도에 지어진 점, 흥업면사무소 부지 전체 면적이 6천635㎡인 점 등을 감안하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문화복지화관과 보건지소 별도 건립, 제3의 부지에 문화복지회관 별도 건립 안도 제시했다. 회관신축이 불가능하면 보건지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건의도 전달했다.

그 만큼 행사나 문화활동 공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 흥업면 마을 주민 관계자는 "경로잔치 등 행사를 하려해도 장소가 없어 매번 남원주농협 지하를 빌려써야 하는 실정"이라며 "복지회관을 건립해 행사를 치르고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면민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