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음식물쓰레기 문전수거를 시행하면서 발생한 문제를 보완해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음식물쓰레기 배출 및 수거를 주당 3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당초에는 일·화·목요일 배출하고, 월·수·금요일 새벽에 수거하던 것을 금요일 배출, 토요일 새벽 수거를 추가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여름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하루를 연장해 수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장 면적이 62.5㎡ 이하 음식점은 10리터, 그 이상은 20리터 용기를 배부했으나 62.5㎡ 이하 음식점 중 중화음식점이나 해물음식점 등은 음식물쓰레기가 다량 발생해 요청이 있을 경우 수거용기 1개를 추가로 배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원룸이나 다세대주택에도 요청하면 수거용기를추가 배부한다. 원룸이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상지대 학생 중 상당수가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아 실제 거주자에 비해 수거용기가 부족하다는 민원 때문이다. 원주시는 건물 관리자가 관리하는 조건으로 입주자 3명 당 3리터짜리 1개씩을 배부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일주일간 시행 후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했다"면서 "향후에도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히 개선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