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 개최가 임박한 시기에 이뤄진 것이어서 원주시는 물론, 강원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의료기기 관련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열렸다. 이 장관은 "원주는 98년부터 의료기기클러스터사업을 자발적으로 시작해 전국적으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려는 지자체가 많은데 원주시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식경제부 남궁민 정보통신정책관은 차세대의료기기 산업발전 3+9대 전략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의료기기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5년간 2천5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까지 IT융복합 의료기기 세계 5위의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3대 정책과 9대 세부전략 과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에 집중 투자한다는 것.
먼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를 설립,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2단계사업으로 원주와 성남, 안산과 김해를 잇는 첨단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 3각축을 완성키로 하고 각 거점별로 의료기기산업클러스터를 특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씨유메디컬시스템 나학록 대표는 "의료기기를 수출하는데 국제인증보다 더욱 어려운 것으로 각 나라별 규격인증을 획득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의료기기업체가 수출을 하는데 국가차원에서 인증획득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피니트 이선주 대표는 "의료기기분야는 이미 국제적인 인프라가 중요하고 인력확보도 국내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 의료기기전문가를 영입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원주는 타지역에 비해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많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미 10여년동안 원주의 의료기기산업은 타지역에 비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고 첨단동화의료기기단지내 씨유메디칼시스템과 아이센스를 방문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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