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종교계 지도자들이 지난 7일 6월 항쟁 21주년을 맞아 '우리사회 민주주의의 후퇴를 걱정하는 원주지역 종교인 선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을 통해 종교계 지도자들은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대통령과 정부의 태도는 지난 20년간 국민이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부정하고 있다"며 "국민들을 이토록 좌절시키고 거리로 내몬 것은 바로 대통령 자신이라는 사실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불교계 원행·현각 스님, 천주교 최기식 신부, 기독교 서재일 목사, 원불교 한화중 교무가 참여했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