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천1리 주민들은 지난 2003년부터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지원한 한강수계기금 12억9천300만원을 모아 소공원을 조성하려 했으나 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부결돼 제동이 걸렸다. 이에 주민들은 소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우종완)를 구성,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달 14일 법원은 원주시 손을 들어줬다. 이에 항소했으나 원주시는 소송과는 별도로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지난 11일 법천1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지원사업 추진 현황과 사업계획 변경 등을 논의했으며 마을에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소송과는 별개로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주민들과 합의했다"며 "법천1리에서 하고자 하는 사업을 정하면 부론면 주민지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진문환 면장) 심사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원금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주민 소득증대 사업 ▷복지증진 사업 ▷육영사업 ▷하수도 설치·정비를 위한 지원사업 등이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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