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에 제2캠퍼스 조성을 추진중인 동우대가 당초 계획보다 캠퍼스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동우대 문막캠퍼스 조성은 지역대학들이 반대하면서 논란을 겪다가 캠퍼스 면적을 축소하는 선에서 지난해 11월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 5일 문막읍사무소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동우대 전재욱 총장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한 부지 규모로는 제대로 된 대학을 조성하기 어려워 이달 중 42만8천여㎡ 규모로 변경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막캠퍼스 조성을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는데 지역내 반대여론 때문에 계획했던대로 학교를 신축할 수 없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호소했다.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동우대 문막캠퍼스 규모는 대지 9만여㎡에 본관동을 비롯해 강의동 2개, 다목적강당 등을 신축하는 것으로 지난 3일 지하1층 지상10층규모의 본관동에 대한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본관동 신축에 대한 건축허가만 신청한 상태"라며 "일부 부지에 대한 매입이 완료되면 법적인 문제가 없는한 건축을 허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