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체납된 지방세 징수에 실적이 높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상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지역에는 주민숙원사업비를 감액하는 페널티를 적용키로 했다.
　이달말까지를 지방세 체납액 특별징수기관으로 설정한 원주시는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상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주시 유재복 세무과장은 "체납 지방세로 인해 원주시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13억원의 지방교부세 페널티를 받았다"면서 "읍면동 간 경쟁체제를 유도해 체납액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부동산·자동차 압류, 예금 등 채권압류, 신용불량등록,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자동차 번호판 영치로 11억원을 징수한 점을 감안해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지난 18일 현재 체납된 지방세는 240억여원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