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건설이 구 시청사 부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 차원서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매각 여부는 건물철거 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오롱건설은 지난달 구 시청사부지를 신청사 공사대금(207억원)으로 대물변제 받아 소유권 등기를 마쳤으며 인근지역 3필지(340여㎡)도 사들인 바 있다.
　당초에는 이 자리에 33층 규모로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아래 실시설계를 진행했으나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서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오롱 건설에서 원주시가 다시 사들이면 어떻겠느냐고 물어온 적이 있으나 필요성도 없고 재정여건도 좋지 않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