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가스 자동차 연료화 사업(본보 1월 7일 자 14면 보도)이 구체화되고 있다.
　강원도는 스웨덴 SBI사의 자동차 연료용 바이오 가스 생산기술을 도입, 연간 7만5천 톤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8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53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 가스 생산시설에는 액화시설과 반입시설, 퇴비숙성시설, 소화조, 처리공정시설, 관리동을 갖추게 된다. 원주뿐 아니라 홍천과 횡성, 평창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할 계획이며 필요 시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설은 원주에 설치하는 것으로 내정됐다.
　강원도는 이 달 안에 스웨덴 SBI사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시설물 설치를 위한 기본·실시설계, 인·허가 절차 등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안병헌 강원도 환경정책관은 "유기성 폐기물의 양과 생산시설 규모 등에 대해 SBI사와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원주가 바이오가스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