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청, 2011년까지 학교신설계획 수립중

1군지사내 교육청 땅에
대규모 교육타운 조성



내년에 태장중학교와 구곡초등학교가 개교하고 2009년 반곡 초·중등학교가 개교 예정인 가운데 도시발전에 따른 학교 신축이 잇따를 전망이다.

태장중학교는 태장1동사무소에서 화장장 방향 우측에 33학급 규모로 신축된다. 구곡초등학교는 단구동 서원대로에서 남원주초교 진행방향 좌측에 신축되며, 36학급 규모이다.

반곡초등학교와 반곡중학교는 방송통신대 학습관 뒤편으로 들어선다. 초등학교는 36학급에 1천154명, 중학교는 33학급에 1천155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당초 2008년 개교 예정이었으나 BTL방식으로 추진돼 2009년이나 돼야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택지 개발사업에 따른 학교 신축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원주교육청은 2011년까지 학교설립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계획안에는 봉화산 지구와 무실3지구에 초등학교를 신설하고 무실2지구 내에도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를 신설하는 안이 포함된다.

또한 현재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태장1동 소일지구와 1군지사 이전과 정지뜰 개발에 따른 학교 신설 계획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군지사가 정지뜰과 함께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면 1군지사 부지 내에 있는 교육청 소유의 부지를 이용,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한 곳에 밀집된 교육타운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1군지사와 함께 이전이 추진되는 단구동 급양대 부지의 개발계획에 따라서도 학교 신설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부론면 노림리와 소초면 장양리에 추진되고 있는 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따라서도 학교 신설이 필요할 것으로 원주교육청은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유치에 따른 학교신설 계획도 곧 수립될 예정이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급속도로 도시가 발전하다보니 예상 인구유입에 맞춘 학교 신설 계획을 수립하기가 상당히 힘들다”며 “대규모 단위로 추진되는 개발사업 지구 내에는 대부분 신설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