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명 출전 “종합우승 노린다”

21일 11시 결단식 개최
초등17개 중등21개 종목

2006강원도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원주 꿈나무들이 종합우승을 목표로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홍천에서 열리는 2006도소년체육대회는 초등부 17개 종목, 중등부 2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5천여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도내 체육꿈나무들의 축제. 주 개최지 홍천을 중심으로 일부 경기는 춘천, 화천 등지에서 분산 개최되며 원주에서도 체조경기가 열린다.

원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번대회에 출전하는 원주선수단은 초등부 17개 종목과 중등부 21개 종목에 선수 450명, 임원 98명 등 모두 548명.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지난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한 춘천시가 종합우승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거론되지만 역도, 배드민턴, 테니스 등 전통적인 강세종목과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유도, 검도 종목을 앞세운 원주시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회 당일 분위기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좌우되는 어린 선수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력분석은 무의미하고 예상치 못한 종목에서 기대이상의 선전이 순위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원주시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종목은 역시 역도. 김보라(원주여고1), 원정식(원주고1) 등 지난해 중등부를 호령했던 역사들이 떠난 자리는 안소영(치악중2)이라는 든든한 재목이 채우고 있다. 최근 이정희 코치의 조련을 받고 있는 원주여중 선수들의 기량도 급성장 하고있어 도내에는 대적할만한 상대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진광중, 우산·남원주초교의 배드민턴과 문막초교, 원여중 테니스는 이미 탈 강원도를 선언한지 오래. 학성중 검도와 도 대표 3명을 확보한 유도, 평원중 태권도 등도 원주의 종합우승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일산초교와 원주중이 출전하는 야구는 1회전에서 맞붙는 강릉팀과의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이고 대진 운이 성적을 크게 좌우하는 탁구, 축구 등 구기종목의 선전도 기대된다.

원주교육청 조형만 장학사는 “마무리 훈련을 잘하고 정신교육 등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면 기대이상의 성적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소년체전 출전 원주시선수단은 오는 21일 오전11시 원여중에서 결단식을 갖고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사진설명: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축하공연에 흥겨워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