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흥 씨

　2007 원주예술상 수상자로 전재흥(35) 전재흥발레단 단장과 이창구(67) 한국사진작가협회 원주지부 부지부장이 선정됐다. 
　원주예총(회장: 김주완)은 제19회 원주예술상 수상자로 창작상에 무용협회 전 단장을, 공로상에 사진작가협회 이 부지부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창작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 단장은 2001년 전재흥발레단을 창단, 원주예술제와 강원무용제 등을 통해 창작발레의 진수를 선보여 온 인물이다.
　전 단장은 "훌륭한 선배들이 많은데 큰 상을 받게돼 송구스럽다"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원주와 강원도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울 출신으로 경희대 예술학부를 졸업했다. 97년 원주에 정착한 후 직접 안무와 연출, 출연까지 1인3역을 담당하며 해마다 3~4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강원무용제에서 개인 연기상 3회와 우수상 2회를 수상했으며 국제예술시사타임즈가 주최한 전국종합무용경연대회에서 작품안무상과 교육지도자상을 받았다. 지난해 강원대학교 전국무용대회에서도 안무상을 수상하며 그 기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단구동에서 원주전재흥발레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박효경 씨와 1남. 강영숙 한국무용협회 원주지부장의 사위가 된다.

	▲ 이창구 씨.

　공로상을 받는 이 부지부장은 98년 공직에서 퇴임한 후 사진작업에만 전념하고 있는 인물. 고희를 앞둔 나이지만 최근에도 매주 2~3회 출사를 나갈만큼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수상 소식을 접한 이 부지부장은 "크게 공헌한 일도 없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뭐라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겸허히 받들어 작품활동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농고를 졸업했으며 1986년 치악문화제기념 전국사진공모전 장려상, 스포츠조선 전국사진공모전 은상, 제9회 전국사진공모전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제21회 강원사진대전에서 '망중한'으로 대상을 받았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강원도협의회 감사 및 운영위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원주지부 총무간사를 역임했다. 현재 원주예총 예술지 편집 및 기획위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원주지부 부지부장, 원주예총 감사, 35영상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김숙자(65) 씨와 1남.
　한편, 원주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6시 원주웨딩타운에서 원주 예술지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