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아전통예술단.

　김영아전통예술단(단장: 김영아)이 대만 이란시와 문화예술 교류의 물꼬를 텄다.
　대만 이란시 초청으로 지난 14일부터 현지를 방문 중인 김영아전통예술단은 지난 15일 이란시 전통예술센터에서 진행된 홍보공연을 시작으로 우리 전통춤의 멋과 흥을 대만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김영아전통예술단은 홍보공연 후 이란 시장과 문예청·예술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공식행사에서 이란시의 교류 의지를 확인했으며, 16일에도 현정부(도지사)와 시정부(시장)를 예방하고 이번 방문을 기회로 양국의 문화교류 폭을 넓히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6시30분에는 1천석 규모의 이란현립연예청(예술회관)에서 '한·중 문화예술교류 초청공연'을 갖는다.
　김영아전통예술단은 이 자리에서 화려한 부채춤과 역동적인 소고춤을 선보이고 도라지타령, 뱃노래, 강원도아리랑 메들리 등 전통민요와 춤사위가 어우러진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동행한 고금성(강원소리연구원 원장) 씨와 서미경(국악협회원주지부 사무국장) 씨의 전통민요와 남기철(국악협회 원주지부장) 씨의 대금독주도 무대를 빛낼 전망이다.
　김영아 단장은 "지금까지 한번도 교류가 없던 대만 이란시와 문화예술교류의 첫 물꼬를 텄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대만에 우리 전통춤과 민요의 진수를 선보이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아전통예술단은 오는 18일 귀국한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