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제2청사가 내년 1월 헐린다. 원주시는 1월 건물을 철거한 뒤 주차장을 조성해 3월부터 원주시보건소 부속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물을 헐어낸 자리에 쇄석을 깔아 현 주차장과 함께 보건소 직원 주차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보건소 주차장은 민원인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보건소 주차장이 협소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해소될 전망"이라며 "보건소와 제2청사간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말 원일프라자 재개발사업이 완료돼 보건소가 그곳으로 이전하면 원주시는 보건소도 헐어낸 뒤 제2청사 부지와 함께 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야구장에 종합체육관이 건립될 예정이기 때문에 주차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제2청사와 보건소 부지 6천600여㎡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6천석 규모의 종합체육관은 2011년 완공될 예정으로, 내년에 우선 67억원이 투입돼 실시설계와 철거작업이 실시된다.
제2청사 앞 2차선 도로는 향후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으로, 원주시는 제2청사와 종합체육관을 연결하는 지하도나 육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제2청사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용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