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근 작, 작업.

　사진, 영상, 미디어 등을 통해 원주의 문화 환경을 재조명한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원주환경운동연합 생명영상나눔이가 주최하고 생명영상프로젝트팀이 주관하는 '프로젝트 그룹 지역읽기-낡음과 새로움의 도시 원주' 전시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원주환경연합 생명영상나눔이 회원들을 중심으로 시민작가 21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바라 본 원주의 구석 구석이 담겨있다. 21명의 작가들이 지난 1년간 단순한 관찰자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에서 듣고 읽은 다양한 도시의 소리와 의미를 소개한다.     
　별도의 오프닝 행사대신 영상치료 프로그램과 지역읽기 세미나를 준비한 것도 독특하다.
　다음달 1일 3시부터는 장애인을 위한 영상 프로그램 '영상치료-장애인과 함께 사진영상 즐기기'가 진행된다. 전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이 촬영한 사진과 장애인의 작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이어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을 통해 그들이 바라보는 원주의 과거와 현재, 또, 미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지역읽기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상지영서대학 김영길 교수는 "시대적 변화의 모습을 정치나 경제적인 측면이 아닌 문화의 측면에서 공감대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지역작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원주의 문화 환경적인 부분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30-0759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