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미술계 범시민 전시회

　시청사 무실동 시대를 맞아 시민 화합과 원주시 발전을 기원하는 문화예술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신청사 2층 로비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원주미협(회장: 김병호)·민미협(회장: 김봉준) 회원들과 아마츄어 시민작가 등 범 원주권 미술인들이 모두 참여하는 '아이 러브 원주, 아이 러브 아트(I Love Wonju I Love Art)'전이 그 것.
　100여점의 작품을 통해 현 시대 원주 미술의 위치와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자 소속 단체를 떠나 원주 미술인들이 함께하는 첫번째 전시회라는 점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해 미술인들은 시청사 준공과 입주를 축하하고 더불어 강원도립미술관 원주유치를 염원하는 원주 예술인들의 의지를 담아 낼 생각이다.
　김병호 원주미협 회장은 "시청사 입주가 계기가 됐지만 미협과 민미협은 물론 아마추어 시민작가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범시민 전시회는 원주에서 처음"이라며 "원주 미술인들의 미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향·합창단 축하연주회

　신청사 준공기념 축하연주회가 오는 21일 오후7시30분 원주시립합창단과 원주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정남규 지휘자가 이끄는 시립합창단이 성모마리아의 수태의 기쁨을 그린 바흐의 '마니피캇(Magnificat)'과 존 루터의 '축복(clare benediction)'을 통해 축하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미녀와 야수, 디즈니 모음곡 등 재미있는 만화영화 OST와 한국가곡 바위고개, 아! 가을인가 등을 들려준다. 
　원주시향은 정치용 씨 지휘로 보헤미안의 향수가 듬뿍 묻어나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From the New World)'를 연주한다. 무료공연.
　한편 이날 연주회는 1층 705석, 2층 284석 등 총 989석 규모의 백운아트홀이 처음으로 그 위용을 일반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주로 음악연주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백운아트홀은 별도의 오케스트라핏트 40석을 설치하는 등 최상의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공연장으로 건립됐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