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홍섭 시인과의 만남

　가을풍경에 시 한수 곁들인다면 금상첨화일 게다. 오는 17일 이홍섭 시인이 토지문학공원 박경리 선생 옛집을 찾는다. '시인과 나누는 시 이야기, 사람이야기'를 주제로 이 시인이 살아오면서 느낀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간은 오후5시. 1965년 강릉에서 태어나   90년 현대세계로 등단한 이 시인은 98년 첫 번째 시집 '강릉, 프라하, 함흥'을 출간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후 '숨결', '가도가도 서쪽인 당신' 등 시집과 산문집 '곱게 싼 인연'을 펴냈다.

18일, 국악계의 악동 '정가악회'

　한국음악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18일 공연은 국악계의 신선한 바람 '정가악회'가 연주를 맡았다. 오전10시 토지문학공원 관리동 2층 전시실.
　이날 들려줄 곡은 줄풍류 중에서 '뒷풍류' 부분이다. 줄풍류는 현악기로 연주하는 풍류. 가야금, 거문고를 중심으로 대금, 피리, 해금, 단소, 장구가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화음을 낸다. 또 우조 이수대엽, 두거, 반우반계 환계락, 계면조 편수대엽, 태평가 등 여창가곡을 들을 수 있다.
　정가악회는 2000년 창단돼 가곡과 줄풍퓨 등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국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단체이다. 조만간 정가악회풍류 시리즈 음반을 출시할 예정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연주에 빠져 보시

19일, 김세현 작가 초청강연회

　패랭이꽃그림책버스가 오는 19일 오전10시 토지문학공원 박경리 선생 옛집 2층 사랑방에서 일곱번째 그림책작가 초청강연회를 마련한다. 이번 강연회의 타이틀은 '우리 먹그림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부드럽고 정감있는 수묵화로 대변되는 그림책 작가 김세현 씨를 초대한다. 그림책 '만년샤쓰'로 어린이책에 첫발을 내딛은 김 작가는 '열평 아이들''모랫말 아이들''아름다운 수탉''부숭이는 힘이 세다' 등 다양한 창작동화에 그림을 그렸다. ▷문의: 018-371-2630(차유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