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사와 공장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던 (주)삼화약품은 제약생산시설 이전 절차가 늦어져 아직 착공을 못 하고 있다. (주)삼화약품 황영배 상무는 "늦어도 7, 8월에는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이전에 따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착공시기가 연기됐다"며 "오는 29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삼화약품은 준공시기를 내년 말로 예정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공장가동은 2009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 상무는 "최근 식약청에서 제약생산시설에 대한 점검기준을 강화해 공장을 이전한다고 해도 별도의 점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공장가동은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착공한 (주)동우는 오는 12월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그러나 8개 협력업체 중 4개 업체는 공장 신축에 착수했지만 나머지 업체는 착공조차 못하는 실정.
모 협력업체 관계자는 "아직 착공하지 않은 협력업체는 공장규모가 작아서 착공만 이뤄진다면 공장을 가동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협력업체가 들어서는 것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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