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아 전통예술단의 창작무용극 '관동800리'. 올해 강원감영제는 관람객들과 눈 높이를 맞추기 위해 메인무대의 높이를 낮춰 호응을 얻었다.

"강원감영제 다녀오셨습니까?"

　지난 주 원주시내 곳곳에서는 풍성한 잔치마당이 펼쳐졌습니다. 2007 강원감영제 구경들은 잘 하셨습니까?   
　감영터에서 열린 민속경기에는 민복을 차려입은 시민들이 줄다리기, 제기차기, 씨름 등을 즐기며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각종 전통체험을 즐기고 역대감사인물전과 감영사진전을 주의깊게 관람하며 공부하는 분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가을밤을 수놓은 각종 공연과 순력행차 행렬을 향해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시민들도 있었지요. 
　보시는 분에 따라 호, 불호는 있겠지만 원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라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이 강원감영제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500년이 재현됐던 원주의 5일을 사진 속에 담았습니다. 혹 아는 얼굴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