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초등보육, 교과, 평생교육,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심사한 결과 동화초와 단구중, 문막중, 태장중을 최우수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화초교는 학부모의 80%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저소득층에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 아이들이 학원이나 놀이방에 갈 수 없는 형편임을 고려해 방과후학교 보육프로그램을 했다. 보(교과수업 보증학습), 살(살아가면서 필요한 기초생활), 펴(끼와 재능을 키우는) 활동을 토대로 사교육비 절감과 평생교육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구중학교는 과학분야 모범사례로 뽑혔다. 교내 과학동아리(과학심화반)와 연계해 과학행사를 개최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전교생이 과학수업을 받도록 했다. 또 연간 활동계획을 수립해 이론과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기자재를 마련해 학기중은 물론 방학 때도 과학교육을 했다.
 　문막중학교는 지역 내 기관, 단체들과 함께 방과후학교를 운영했다.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 감동하는 문화탐방'을 운영했다.
　평생교육분야에서 모범사례로 뽑힌 태장중학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지역주민에게 학교를 개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24개, 중학교 8개교를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운영현황을 점검했지만 지역마다 여건이 달라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다양했다"며 "학교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의 중심센터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