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배우고 민족성지 방문

원주교육청(교육장:이문희)이 중국 장춘시교육국과 학생교류사업 협의서를 체결하고 방중 학생 언어연수를 실시한다. 양 기관은 협의서를 통해 매년 양측 학생들이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2주간에 걸친 언어연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방학을 이용한 언어연수에 들어가는 일체 비용은 방문자가 부담키로 했으며 숙박은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거나 홈스테이(Home Stay) 형태로 해결하게 된다.

또한 매년 1~2회 정도 4박5일 코스의 단기 언어문화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단기 교류의 경우 항공료만 방문자가 부담하고 체류비용은 요청한 측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협의서에 따라 원주지역 초등학생 34명과 중학생 7명, 인솔교원 1명 등 총 42명이 오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연수 장소는 동북사범대학교 부속소학교로 일상적인 회화 습득과 중국문화체험, 민족 영지 답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 숙소는 장춘시에 있는 건공대학원 아파트이다.

학생들은 21일 장춘에 도착, 다음달인 22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간다. 오전에는 중국어 회화수업을 하며 오후에는 중국의 문화와 전통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다음달 4일 수료식을 갖고 5일과 6일에는 백두산과 연길, 심양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원주교육청 김인태 장학사는 “해마다 계속사업으로 가져갈 예정이다”라며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중국어 회화를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