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시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느 아파트가 가점제 적용 대상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만점 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에 따라 점수를 매겨 아파트 당첨 우선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의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등 청약 환경이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원주시에 따르면 이미 사업승인을 했거나 분양승인신청을 했더라도 9월 이후 분양공고를 할 경우에는 모두 청약가점제 적용 대상이 된다. 이는 청약가점제 적용시기를 9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분양공고)부터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사업승인을 완료했더라도 오는 31일까지 분양공고를 하지 않으면 가점제 적용 대상이 되는데 신일유토빌과 한라비발디 2차 아파트가 이에 해당된다. 현진에버빌 7차 아파트는 올해 말에나 분양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신구문막유엔하임은 내년 상반기에 분양예정이다.
　우산아파트를 재건축 할 신일 유토빌은 이미 사업승인을 마치고 조합원 분 물량을 분양중이지만 분양승인이 나더라도 분양공고 게재 시기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라비발디 2차 아파트도 이미 사업승인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청약 가점은 평형에 관계없이 무주택기간 점수는 1년 단위로 2점씩, 부양가족 수 점수는 1명당 5점씩 가산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점수도 가입기간이 1년 이상이면 1년마다 1점씩 올라간다"며 "부양가족과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