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는 "가족신문은 만들고 싶어도 제작이 어려울 거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쉽고 재밌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가족애가 돈독해진다"고 말했다.
전 씨 가족은 지난해 1월부터 매월 꾸준히 가족신문 '꼬마 천사들의 재롱잔치'를 발행하고 있다. 신문이 나오면 이웃이나 자녀의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에 보내 소식을 전할 뿐 아니라 매년 '우리가족 육아일기'라는 책을 발간하는 등, 남다른 가족애로 주변의 부러움을 받은 지 오래. 전 씨는 기독병원 전산실에 근무하며 가족은 남편 이병두(41·학원) 씨와 이명훈(일산초 2) 군, 이미현(7) 양.
윤 씨 가족이 제작한 '라온신문'은 즐거운 가족이라는 뜻. 라온은 즐거움의 순 우리말이다.
딸 윤유경(23) 씨는 "신문을 만들면서 대화도 많이 하는 등 모처럼 가족이 한마음이 됐다"며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가족신문을 종종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족은 아버지 윤주섭(원주시청) 씨와 어머니 강분남(46) 씨, 윤유경(디자인회사) 씨, 윤동욱(19·대학생) 씨.
e-가족신문 공모전은 정보화 사회에서 바래져 가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강원체신청이 개최한 행사로 도내 178가족이 참가해 총 여덟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설봉 기자 sy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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