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청소년들의 축제”
28, 29일 종합운동장 일원 … “자녀들 공부에서 해방시켜 주세요”

2005 원주청소년 축제 ‘꽃이 피다’가 오는 28일과 29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아름다운 일탈, 하나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원주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축제준비위원회가 행사의 기획과 준비, 진행 등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조적인 ‘끼’ 발산을 축제의 핵심으로 잡고 있으며, 대안적이고 창조적인 청소년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오후1시 중앙시장에서부터 종합운동장 공연장까지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시작되며 이후 청소년 가요제와 배틀댄스 공연, 영상제, 락 페스티벌, 풍물과 랩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치악예술관 주변에서는 ‘지키자! 독도는 우리 땅!’을 주제로 한 독도사진전과 환경사진전 등 각종 전시마당이 펼쳐지며, 농구와 풋살 등의 체육 경기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상시공연장 주변에서 코스프레가 진행되며, 원주YMCA강당에서는 청소년 인권토론회가 펼쳐진다. 29일에는 청소년들이 생각을 자유롭게 분출하는 무대인 자유발언대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전시마당이 계속되며, 도전 골든벨과 사이버 게임대회 등이 펼쳐진다.

청소년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진주　·북원여고2)는 축제 준비를 위해 기획과 공연 등 6개 분과로 나눠 막바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분과별로 지도교사가 1~2명씩 배치돼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행사 포스터를 각 학교에 부착하고 각 학교 방송부에 부탁해 점심과 저녁 방송시간을 이용, 청소년 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진주 위원장은 “많은 친구들이 멋진 축제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