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있었던 장학금 전달식.

　삼육중학교 교사들의 제자사랑이 눈길을 끈다. 전교사가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적립해 제자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45년째 이어져온 전통이다.
　연 2회 학생 60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된다. 전교생이 300여명. 전체 학생 중 20%가 혜택을 받는 것. 김종섭 교무부장은 "여러 학생에게 교사들의 관심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교사들도 뿌듯하고 학생들은 학교에 자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많지 않은 돈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방학식에서도 성적우수자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30명에게 10만원씩 300만원을 전달했다.
　삼육중학교에는 제자사랑 장학금 외에 '도루가 장학회'가 있다. 교사의 아내들이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만든 것으로, 바자회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 100만원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영주 기자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