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고등학교 농악반이 동북아시아 문화교류 선봉에 섰다. 지난해 일본 유효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0일엔 중국 엔따이 고급직업학교와 문화 교류협약을 맺은 것.

　이에 8월 중순 엔따이 고급직업학교 교장단이 영서고를 방문하게 되며 10월엔 농악반이 중국을 방문해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교포 학교 및 엔따이 대학에서도 초청공연을 펼칠 계획에 있다.

　일본과 중국교류를 활발히 추진함으로써 전통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해외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원영복 교장은 "문화 선진국이야말로 진정한 선진국"이라며 "우리문화를 학생들에게 전수하지 않는다면 결국 소멸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자들이 남다른 각오와 교육적 가치를 갖고 지역문화를 전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