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표도 처음이고 다른 나라와의 경기도 처음이었던지라 상을 타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제4회 아시아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미숙(육민관고3) 양의 소감이다.

　지난달 27~30일 영주국민센터에서 열린 대회 -60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 양. 도 대표로 출전한 유일한 여자선수라는 점에서 메달 획득의 의미는 더 크다.

　"원래는 합기도를 했어요. 중3 때 학원 선생님의 권유로 우슈를 시작하게 됐죠. 운동을 좋아해 취미삼아 시작한 건데 이제는 욕심이 생기네요. 다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국가대표로도 발탁되기 위해 더 열심히 연습할 것입니다."

　김 양은 현재 강릉에 있는 강원도립대에 합격한 상태다.

　김광현(56) 씨와 유순애(49) 씨 사이에 1남1녀 중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