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중학교가 도내 최초로 공모를 통해 교장을 선발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7일까지 원주에서 초ㆍ중학교 8개교를 포함해 도내 해당 학교에 교장공모제 시행 여부를 조사했지만 희망하는 학교가 없어 지정중학교와 화천시 유촌초교를 교육감 직권으로 교장 공모제 시행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유형은 내부형으로 교장 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 공무원 또는 사립학교교원이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전국 단위여서 지원자는 거주지 및 소속에 관계없이 원하는 학교에 응모할 수 있다.
　원주교육청과 지정중학교 운영위원회는 6월 15일까지 교장공모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차에 걸쳐 심사를 하게 된다. 이 중 상위 2명을 학교장에게 통보하고 나서 교육감이 임용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해 최종 1명을 선정, 교육인적자원부를 거쳐 오는 9월 1일 대통령 임용을 받게 된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경영혁신을 위해 시행하는 교장공모제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장공모 신청자가 없으면 대상학교는 교장공모제 시행대상에서 철회된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