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탁업중앙회 원주시지부 정경화(54) 지부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 지부장은 "더욱 열심히 봉사에 앞장 서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지부장은 87년부터 원주시의용소방대연합대장, 원주시청ㆍ장년자율방범대장 등을 역임해 오면서 헌신적인 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2003년부터 한국세탁업중앙회 원주시지부장을 맡아 회원 기술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 지부 활성화와 공중위생 정립에 앞장섰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세탁인 봉사단체인 '크리너스 봉사단'을 창단, 매월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의류세탁 및 수선, 주택수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정 지부장은 "전문적인 기술을 활용해 봉사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세탁인들이 많다"며 "봉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내 임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봉사하는이동빨래방 도입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시자원봉사자협의회장, 원주소비자시민모임 사고세탁물 심의위원장, 크리너스봉사단 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장관상 3회, 도지사상 2회, 소방방재청장상, 의용소방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가족은 부인 임유순씨(52)와 2남.
　시상식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제23차 세탁업중앙회 정기총회'에서 개최됐다. 
김설영 기자  sy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