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강원도 청소년 연극축제

원여중, 우수작품상

제6회 강원도 청소년연극축제에서 올해 처음 출전한 북원여고 영상디자인과 학생들이 실력을 과시했다.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모두 수상했기 때문. 우수작품상은 원여중 연극동아리 AMIL의 작품 ‘첫사랑’이다. 또한 최우수 연기상은 북원여고 김연진(영상디자인과 1) 학생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심설(영상디자인과 1학년), 특별지도자상은 서석칠(삼육고) 교사가 수상했다.
최우수작품인 ‘벽’은 왕따를 소재로 했다. 주인공 명이는 부모님의 강요로 공부만 하는 아이로, 자살을 하게 된다. 이런 명이를 보면서 같은 반 아이들이 그 동안 몰랐던 서로간의 벽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다.
북워여고 영상디자인과는 연기와 연출을 공부하는 학과. 이번 대회 출전 연기자들은 1학년들로 실전경험을 쌓기위해 뒤늦게 출전을 했다고 한다.
김연진 학생은 “잠시나마 진로를 바꿀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상을 계기로 자신감이 붙어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상자발표 순간 4~5개월 동안 맹연습한 생각이 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7팀이 출전해 이틀동안 치뤄졌었다.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북원여고 영상디자인과 학생들.
이영주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