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중·원주고 역도부

치악중, 메달 20개(금8) 획득 원주고, 재창단 3년만에 정상

치악중학교와 원주고등학교 역도부가 나란히 전국역도 대회 정상에 등극, 원주역도의 힘을 과시했다.
치악중 역도부는 제6회 전국 중등부 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포함, 20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치악중은 5개의 학생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월등한 기량을 뽐냈다.
여중부 성고은양(44㎏급·3학년)과 김보라양(58㎏급·2학년)은 금메달 3개씩을 목에 걸며 각각 3개와 2개의 학생신기록도 수립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이수진양(44㎏급·3학년)과 서지영양(69㎏급·3학년)이 은 3, 이상미양(75㎏급·2학년)은 은2 동1를 따냈다.  
남중부에서도 원정식군(50㎏급·2학년)이 금2, 은1를 따내고 김현찬군(85㎏급·3학년)이 동2를 거머쥐며 메달레이스를 펼쳤다.

재창단 3년째인 원주고 역도부는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원주고는 제63회 문곡서상천배 단체역도경기대회 남고부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200㎏이하급에 출전한 양진성(3학년), 김병찬(3학년), 원종재(2학년)군이 합계 737.5㎏을 들어올리며 우승컵을 품에 안은 것. 원주고의 기록은 2위 서부산공고(705㎏)를 32.5㎏이나 앞 서 월등한 실력의 우위를 확인했다.

◇시상식 후 한자리에 모인 치악중 역도부.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