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문화축제 내달 3일 : 전남 영암 왕인문화축제가 내달 3일 군서면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영암군에 따르면 왕인문화축제는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월출산을 배경으로 100리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내달 3일부터 4일간 성대하게 펼쳐진다.
　일본에 선진 문물을 전파해 아스카문화를 꽃 피우게 한 왕인박사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될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외 명사 1천 인의 친필을 한 글자 씩 기증받아 천자문을 완성하는 '왕인 유산 천인 천자문' 특별 행사를 비롯한 왕인박사 춘향대제전, 영암 꽃길 걷기대회, 갈곡 들소리 공연 등이 열린다.
　

충남 부여 은산별신제 : 백제 부흥을 위해 나당 연합군에 맞서 싸우다 숨진 백제부흥군의 영혼을 기리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전통민속행사 '은산별신제'가 오는 21∼25일 충남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서 열린다.
　21∼23일에는 은산천에서 술 담그기와 가가호호 방문 축원, 와병 주민을 위한 집굿이 열리며 24일에는 참가자들이 입에 흰 종이를 물고 꽃과 음식 등 제물을 별신당으로 운반하는 상당행사에 이어 생돼지와 생닭을 삶아 올리는 별신제 본제가 열린다. 이어 25일에는 본제가 무사히 끝났음을 알리는 독산제와 잡신들의 마을 침입을 막기 위해 마을 입구에 대를 세우는 장승제를 끝으로 별신제의 막을 내린다.
　

20일,남해 바닷길 열린다 : 경남 남해군은 바닷길이 열리는 오는 20일을 전후로 남해에서 대대적인 갯벌체험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족갯마을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홍선표)는 이날 낮 12시부터 삼동면 지족1리 죽방렴 관람대 앞 농가섬 일대에서 '바지락 바닷길 축제'를 연다. 축제는 굴 구이와 굴 떡국 무료시식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각설이 공연, 체험객 노래자랑을 비롯해 바지락과 개조개 등을 채취하는 갯벌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특히 갯벌에서는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 현상도 체험할 수 있다. 체험객들은 개인 2만5천원, 학생 단체 3천원의 체험비를 내면 갯벌의 생태계도 체험할 수 있다. 예약은 지족갯마을 홈페이지(http://jijok.invil.org).
　이에 앞서 17일 설천면 고사마을에서는 '우럭, 바지락 채취행사'가, 오는 20∼21일 이동면 신전마을에서는 '개불잡이 체험행사'가 각각 열린다. 갯벌 체험행사 문의는 고사마을 이종성(011-9310-8019)어촌계장, 신전마을 윤창호(011-844-0778)이장에게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