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총 원주지부는 지난 18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상훈(40) 전 문학갈래위원장을 새 지부장으로 선출했다. 부지부장은 한지공예가 이은영씨, 감사는 정대호 전 지부장과 변재수 건축갈래준비위원장이 맡게 됐다. 
　이 신임 지부장은 "문화적 지형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폭 넓고 다각적이면서 구체적인 문화예술활동을 펼치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주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지향점을 찾는 일이 올해 원주민예총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이 지부장은 "손곡 이달, 생명사상, 치악산 꿩 설화 등 원주의 정체성을 찾기위한 다양한 연구를 관심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도계 출생으로 황지 중앙초, 강릉 명륜중, 강릉고를 거쳐 경희대 농학과를 졸업했다. 수원문화운동연합 사무국과 강릉청년회 등지에서 시민사회운동에 전념하다 98년 원주와 인연을 맺고 민예총원주지부 문학갈래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강원문화포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판부문화의집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상담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부인 이지영씨(40)와 1남1녀.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