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부면 용수골에 볏짚 주택이 신축 중이어서 화제다.
　서울에 사는 김성환 PD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짓고 있는 집으로 스트로우베일 하우스란다.
　스트로우베일 하우스는 볏짚을 압축해 벽체를 쌓은 후 사이사이에 반죽한 황토흙을 발라 미장하는 공법으로 원주에서는 처음이다. 김 PD는 "자연과 최대한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집을 직접 짓고 싶었다"며 "볏집은 몸에 이롭고 흙과 볏짚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해체했을 때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태주택이라 소재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스트로우베일 하우스는 볏짚 속 공기층으로 인해 단열효과가 뛰어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탈취능력과 습도조절이 뛰어나 아토피 또는 기관지 환자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공을 맡고 있는 스트로우베일 하우스 전문가 이응희씨는 "주위 여건과 취향에 따라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며 "흡수능력이 뛰어나 지진에도 끄떡없고 100년은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집은 내년 3월 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허연숙 기자  ysh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