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동 북원주변전소 설치사업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근 해당 지역 주민 대표들이 변전소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 진행을 동의함에 따라 발주처인 제천전력관리처에서는 건축허가 신청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착공은 주민들과의 협의가 완료되면 진행할 계획이다.
제천전력관리처 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친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자는 포괄적 합의를 봤다"며 "그렇다고 임의대로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며 주민들과의 협의가 완료되면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변전소 설치에 대한 반대급부로 시행할 수 있는 주민숙원사업 또는 지역개발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합의한 후에 사업을 착공하겠다는 뜻.
해당지역인 우산동 15통 공영복 통장은 "제천전력처에서 주민들을 위해 어떠한 사업을 하겠다고 제시한 것은 없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게 주민들 생각이다"고 밝혔다.
주민숙원사업 또는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큰 이견이 없는 한 북원주변전소 설치 사업은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원주 변전소는 우산동 산2-1번지 기계공구상가 인근에 들어서며 옥내 변전소 형태로 건축면적은 1천102㎡, 지상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4.8km의 송전선로와 철탑 18기도 설치된다. 앞으로 우산동 구역 내 송전선로는 지중화할 방침이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