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행된 군 인사에서 원주가 '별들의 고향'임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지난 3일 단행된 국방부 장성급 인사에서 원주출신 3명이 소장ㆍ준장으로 진급했다. 강원도 출신 진급자 9명중 3분의 1에 달한다.
　국정원 국방보좌관 신승봉 준장과 육군본부 수사단장 홍종설 준장이 각각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해군 인사운영단장 김규봉 대령은 준장으로 승진했다.
　"비록 멀리 있지만 항상 고향을 생각한다"는 신승봉(53) 소장은 "책임이 막중한 자리인 만큼 노력해 모교 선후배, 동문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2004년 10월까지 원주1군사령부 정보처장을 지냈으며 국정원 국방보좌관으로 재직중이다. 가족은 동갑내기 부인 김애숙씨와 사이에 1남1녀.
　홍종설(52) 소장은 "원주시민들과 국가에 감사한다"며 "군기강 확립과 군의 안정된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주고(18회)를 졸업하고 동국대학원 경찰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육사 34기로 현재 육군 수사단장으로 재직중이며 오는 12월 국방부 조사본부장으로 취임한다. 가족은 아내 장옥희(50)씨와 1남1녀.
　김규봉(52) 준장은 원주출신으로는 드물게 해군에서 별은 달았다. 원주초교(58회), 원주중(20회), 원주고(18회)를 졸업한 원주 토박이다. 해사 32기로 현재 해군 인사운영단장직을 맡고 있다. 김 준장은 "형제, 자매, 친척 모두 원주에 살고 있어 언제나 고향을 가슴에 품고 힘을 얻는다"며 "해군에서 활동하는 원주지역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조경희(49)씨와 1남1녀. 
김설영 기자  sy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