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업유치 과정과 어려움을 담은 '세계의 벽을 허물어가는 이야기'와 '찍새와 딱새의 친구들'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외국기업 유치성과는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효과가 누적되고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여러사람의 희생과 노력의 산물이라고 적혀있다.
　경기도 투자진흥과는 아주유치담당, 미주유치담당, 구주유치담당 3개 팀이 있다. 이들을 지원하는 투자정책담당과 투자입지담당으로 모두 5개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도는 기업유치 실무팀들을 '찍새와 딱새'라고 부른다.
　찍새가 분주히 해외로 드나들며 업체를 물어오면 딱새는 찍새가 물어온 업체가 들어갈 자리를 봐주고 잘 들어오게 터를 닦는 일을 한다.
　때로는 찍새와 딱새가 마음이 안 맞기도 한다. 찍새는 찍새대로 고충이 있고 딱새는 딱새대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찍새와 딱새가 서로 얼굴 붉힐 일도 생긴다.
　경기도 투자진흥과 정태송 담당은 "기업유치 과정에서 부서별로 마찰이 발생하지만 심각하게 우려할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조직의 발전을 위한 알맞은 정도의 긴장감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조가 수면 아래서 어떻게 발을 움직이는지는 모르지만 그 것도 분명한 백조의 우아한 자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