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구곡택지로 이전한 하얏트뷔페(대표:허남길)는 원주 뷔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빛나는 곳이다. 뷔페에서 돌, 회갑을 하는 게 이제는 흔한 일이 되었지만, 여전히 뷔페는 초대받아 손님으로 가는 곳이다. 허 대표는 일생에 한번뿐인 소중한 날을 맞은 손님을 맞이하는 곳인 만큼 맛, 서비스, 분위기 등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곳은 각종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선보인다. 정기적으로 새로운 메뉴를 소개하고, 흔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는 없는 틈새 음식을 소개해 천편일률적인 뷔페 상차림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상 구석구석에 배어 있다.
폭백립은 원주 시내 뷔페에서는 처음 시도한 메뉴다. 돼지 등뼈를 삶은 다음 소스를 발라 오븐에서 구워낸 요리로 패밀리레스토랑 인기 메뉴다. 특히 생후 3개월 된 어린 돼지를 사용해 육질이 더욱 부드럽다.
대부분 회로 일관하는 차가운 음식에 곱게 간 닭, 생선살 등에 흑미, 야채 등을 넣고 말아 찐 테림 같은 요리가 나오는 것도 새롭다.
샐러드 바는 크레숑, 알파파, 페퍼민드, 그린비타민 등 10여 종의 특수야채로 구성했다. 이들 야채들은 향ㆍ맛ㆍ색상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해 건강 식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추억의 메뉴라는 이름으로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져가는 누룽지, 메뚜기튀김, 옥수수숯불구이와 같은 음식들을 짧게 선보여 먹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도 하얏트의 장기다.
다른 곳의 음식과 달리 맛뿐 아니라 서비스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한층 격조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비즈니스 모임과 가족 잔치 손님들에게 모두 사랑을 받고 있다.
하얏트는 또 칵테일파티, 다과파티, 호프파티 등 다양한 스타일의 출장뷔페도 하고 있다. 칵테일파티에서는 카나페를 비롯해 20여 종의 애피타이저 음식과 함께 3, 4종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다과 파티에는 술 대신 음료가 들어가며, 호프파티에서는 생맥주 기계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식사는 무겁고, 그렇다고 그냥 헤어지기엔 왠지 섭섭한 간단한 모임, 가령 종무식이나 개업식, 리셉션 등에 가볍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의 모든 메뉴는 강원도 기능경기대회 요리 부문에서 2년 연속 은상, 장려상을 수상한 주방장 양희웅씨가 책임진다. 14년 경력의 요리사로 춘천 강원웨딩문화센터 레스토랑 헤븐의 오픈 멤버다.
가격대는 칵테일, 다과, 호프 파티 1만 ~1만5천원, 출장뷔페 1만7천원, 2만원, 뷔페 1만8천원, 2만원으로 다양하다. 5백여 평 주차장.??▷문의 : 766-0066
<김보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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