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균(원주소방서)

새해에는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두루두루 평안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
직업이 소방관인만큼 새해에 무엇보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화재를 비롯한 각종 사고가 크게 줄었으면 하는 것이다. 전국적인 추세를 보면 해마다 화재나 각종 구조구급 사고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피해를 당하는 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현장에서 진압이나 구조활동을 펼쳐야 하는 소방관의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국민들이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정적을 깨는 사이렌 소리가 현저히 줄어들기를 희망해 본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7개월 된 아들과 가족 모두가 아무 탈없이 잘 지내 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들이 아토피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말끔히 났으면 한다. 또 항상 나와 아내, 아들을 위해 걱정을 아끼지 않으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장인어른과 장모님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직장에서는 좀 더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 교육홍보를 맡은 지가 얼마되지 않아 미숙한 점이 많다. 현장에만 있다 보니 내근 업무가 아직 서투른 편이다. 하루빨리 적응해 소방관련 활동을 많이 홍보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아무튼 모두가 걱정없이 큰 웃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한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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