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원 ((주)엘피스 대표이사 )

지금의 중소기업은 갈수록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당초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던 중소기업의 고유업종을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입니다. 이 제도가 폐지돼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경쟁하면 중소기업의 도산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지역을 사랑하고 보호하듯 우리지역 생산품을 사랑하고 보호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시민 모두가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우리지역에는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 판로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하듯이 법은 아니지만 타지역에서 우리지역에 오면 우리지역민과 어울려 살듯이, 우리지역에 아파트나 건설공사를 하는 업체는 같은 조건이면 우리지역 생산품을 구매하여 주시는 것이 더불어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역생산품을 이용하여 준다면 중소기업은 살아날 것이고, 지역발전에 적극 참여할 것이고,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지역경제는 활성화 되어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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