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제 : 중앙로 차 없는 거리


다음주 주제: 원주시의 도시발전 방향


·원고마감:4월14일(사진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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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분량:400자


- 지중화사업, 선행돼야


박호빈
시의원 (중앙·학성동)


찬성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중앙동이 원주의 중심이라는 위상을 정립하고 대형 할인매장에 빼앗긴 상권을 되찾아 오기 위해서는 차없는 거리가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준비과정이다. 지정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차없는 거리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지중화사업을 통해 전봇대 등의 지상 시설물을 처리해야 하며 도로를 재정비해야 한다. 상인들도 현재 도로상에 내놓은 노상적치물을 상가 안으로 옮겨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주차장 확보 문제다. 주차장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없는 거리를 만들었다간 중앙동 일대가 주차장화 될 것이다.


이 밖에도 문화의 거리로 활성화하기 위한 철저한 제반준비가 실시된 후 명실공히 차없는 거리로 선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


이인봉
‘도깨비 방망이’ 대표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중앙로가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없는 거리가 조성돼야 한고 생각한다.


또한,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면 중앙로 상가 발전은 물론이거니와 원주로서는 새로운 형태의 시민공원을 갖게 되는 것이다. 도시 공간환경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쾌적한 거리를 조성한다면 중앙로는 외지인들도 찾아오는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편히 뛰놀고 각종 문화 이벤트가 거리에서 열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거리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반대 의 가장 큰 이유로 손 꼽히고 있는 주차와 노점 문제는 충분히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느낀다. 차 없는 거리 조성도 해보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쾌적한 도시공간 환경을 아름답게 창조한다면 상권활성화 뿐 아니라 후손들에게 가장 큰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 원주의 명소로 자리잡길


조영희
신찌오 슈즈마트


중앙동이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해 서울의 명동이나 압구정동처럼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는게 옳다고 본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물건을 오르내리는 것 때문에 불편하겠지만 편도 1차선에 주차장과 차량을 통행시키는 것 자체가 중앙로의 이미지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중앙로를 사이에 두고 원일로와 평원로가 과연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꼭 차를 몰고 중앙로를 지나가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중앙시장이 재건축 될 경우 보다 편리하게 쇼핑도 하고 먹거리를 조성해 즐길 수 있다면 중앙로는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 등을 타면서 놀러 올 수도 있고 쇼핑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런 대책없이 차없는 거리를 조성하자는 것은 아니고 대책을 세운뒤에 시행한다면 외지인에게도 깔끔한 이미지의 원주를 알릴 수 있다고 본다.



- 미래 지향적 추진 기대


엄진용
유한약국 약사


중앙동은 차없는 거리로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주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차량도 그에 비례해 매년 늘고 있다. 중앙동은 원주에서 가장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으로 차와 사람이 섞여 발딛을 틈이 없을 만큼 복잡하다.


현재도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동은 수년 후에는 더욱 복잡한 상황에 놓일 것이 분명하다. 주차시설 등의 장기간 계획을 지금부터 세우고, 미래 지향적인 계획으로 차없는 거리가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 명동 등의 전국 곳곳의 차없는 거리는 지역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고 경제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당장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일부구간만이라도 시범적으로 운영을 해보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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