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에 상처받는 이웃에게 사랑을


겨울을 재촉하는 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면서 월동 준비에 바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자원봉사자들이 이곳 명륜 복지관에는 많이 계십니다.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장애인들을 돌보거나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후원해주시는 봉사자, 물품을 보내 생활에 보탬을 주시는 봉사자, 가정을 방문해 청소 및 세탁 등을 도와주시는 자원 봉사자, 학습지도 및 말벗을 해드리는 정서지원봉사자, 몸이 불편한 분들의 병원 및 외출을 돕는 차량지원봉사자, 푸름이 교실, 은하수공부방, 노인주간 보호센터 등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 보조 봉사자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아낌없는 사랑을 전달 하고 있습니다. 특히, 96년 5월부터 시작된 노인대학의 사물놀이 패와 가요 반은 노인 분들에게 긍정적인 가치관과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노인 분들에게 좋은 벗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10년째 운영되고 있는 한글교실은 교육을 받지 못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문맹을 탈피하는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자기이름 석 자도 쓰지 못하던 이들이 서너 달이 지나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글들을 읽고 쓰면서 기뻐하는 모습에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자로서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거듭 나누어 주시는 봉사자들의 아낌없는 사랑에 찬사를 보냅니다.


명륜 복지관에서는 2004년 가정봉사 파견센터를 개설해 일상생활이 곤란한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며 위생 강화를 위한 목욕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강원도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치매, 뇌졸중, 독거노인 및 장애인들의 목욕을 돕고자 뜻있는 봉사자들의 이웃사랑 실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곳 명륜 복지관의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봉사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작은 마음을 여는 일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매서운 겨울바람보다 이웃들의 무관심에 상처받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줍시다.

<임미순 명륜종합사회복지관 한글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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