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일일 명예소방서장 체험을 마치고


일일 명예 소방소장으로 위촉 되어 새로운 기관에서 하루 업무를 보면서 누구나 본인의 업무가 최고 힘들고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느끼며 생활합니다.(하물며 대통령도 못 해먹겠다고 하는 세상 아마 요즈음 재벌총수도 못해 먹겠다고 생각 할껍니다.


매일 뉴스에 대선 자금이니 비자금이니 소환이니 소환불응이니, 마치 도둑과 강도 등 나쁜 사람들만이 판치는 것으로 생각할까 걱정입니다.)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일일 파출소장으로 근무하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한 하루 였습니다. 시청에서 공무원으로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근무하면서 시청공무원이나 의원의 근무환경이 진짜 최고로 열악한 줄 알고 떠들어 온 제 행동에 대하여 큰 오류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비가 내려 소방공무원은 한가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생각은 잠시 후 잘못된 생각임을 알았습니다. 상황실에서의 출동대기, 횡성읍하리 교통사고, 삼천리 아파트 10층 연기피어 오름, 서곡 어린이 창틀에 끼었음 등 쉴새 없이 방송이 나올 때 마다 이 분들은 놀란 토끼 마냥 귀를 세우고 옷을 갈아입고 난리였습니다.


소방 공무원은 불이 나야만 바쁜 것이 아니라 우리시민에 사건 사고 현장에 귀를 기울이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디선가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를 위하여 긴장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도 되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을 금할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원주소방서는 서장과 2과 7계 9파출소 1구조대와 11개 출장소로 구성 정원 223명으로 원주 횡성 지역에 화재·구조·구급활동을 하는 최일선 전사들로 화재현장은 물론 교통사고 현장, 응급환자가 있는 현장에 그분들은 빠른 속도로 접근, 빠른 속도로 진화, 응급환자 수송 등 그분들 눈빛이 살아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크게 칭송과 대우는 받지 못하더라도 최일선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내가 이분들을 위하여 할 일은 없을까를 고민해 봅니다.


이 분들을 위로하고 도와주는 방법은 어떻게 보면 간단하면서도 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불을 가까이 하며 많이 사용하는 계절, 서로 조심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교통법규를 준수하면 이분들에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시민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하여 불조심, 운전조심 모든 것을 조심 하면서 묵묵히 노력하는 분들의 노력에 고마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는 하루였습니다.


소방공무원 여러분 힘내세요.



한준수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