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임대아파트 앞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이제 막 9살된 초등학생 자식을 둔 단구동 유승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두세달은 더 된 것 같은데, 유승임대아파트에서 내려가는 사거리에 항상 대형차량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단구동 쪽에 하도 공사가 많아서 차량을 세울 곳이 없었는지, 계속 방치돼 있더군요.


하지만, 차량들이 한쪽에 일렬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 나란히 세워져 있어서 차가 통행하려면 여간 걱정스러운게 아닙니다.한번은 꼬마아이가 트럭사이 인도에서 나오는 것을 미쳐 보지 못해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지. 아이를 일으켜 세워주긴 했지만, 나중에 무슨 문제라도 생기지 않았을까 고민입니다.


트럭 아저씨들의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시내 곳곳이 주차난에 시달리고, 대형트럭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들도 세울 곳이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어쩔수 없어’하고 넘어가다가, 큰 사고라도 난다면 그것은 누구 책임이겠습니까? 결국 모든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고, 트럭운전자들도 예외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좁은 트럭사이로 지나가면서 매번 느끼는 가슴조림을 이제 더 이상 느끼고 싶지 않네요. 이것은 저 뿐만이 아니라, 이 길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생각일겁니다.


원주투데이를 보니 다른 아파트 인근에도 대형차량들로 주민들 원성이 높더군요.

아직 아파트 내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지 않아 아파트 차원에서 말을 하진 못하고 있지만, 이 글을 보시면 빠른 시일내에 정해진 주차공간에 세워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덧붙여 시에서 이 같은 현실을 인식하시고, 올바른 대안을 세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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