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서 제대로 안서 시민들만 골탕


하루 2번이상 버스를 타는 시민의 입장에서 버스이용에 대한 불편한 점이 많아 몇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우선 버스를 기다리다 그냥 지나쳐 가는 경우를 여러번 경험했다.


교통이 복잡해 항상 시간에 쫓기는 버스기사님의 애로사항은 일면 이해가 되지만, 오랜시간 버스를 기다린 본인에게는 무척 화나는 일이다. 차량을 늘려서라도 시간에 쫓겨 손님을 버젖이 보고도 지나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두번째 교통카드 이용에 관한 문제다. 일부버스는 3~4번은 찍어야 소리가 난다.


내 카드의 문제인가 싶어 카드를 바꾸기도 했는데 여전히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려고 뒤에서 기다리는데, 카드때문에 서성이는 게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교통카드 문제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버스에서 몇번씩 실랑이 벌이는 것을 보게 된다. ‘찍혔느니, 안찍혔느니…’ 하면서 말이다.


시민편의를 위해서 실시되는 교통카드를 한번쯤 재 점검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버스정류장에 제발 의자를 놓아줬음 한다.


시외버스터미널 앞이나 몇몇 군데에 의자가 있어서 오랜시간 버스를 기다려도 불편하지 않은데, 대부분의 버스정류장에는 의자가 없다. 이 부분이야 버스회사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종합적인 시민편의를 위한다면 한 번 추진해 봤으면 좋겠다.


대중교통수단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 10부제 운행등 교통에 관한 여러가지 제도도 자연스럽게 정착되지 않을까 싶다. <정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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