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지금 도시마다 교통문제로 인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시간낭비,
인명사상등 실로 엄청난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어 자치단체별로 교통(주차)
난을 위하여 골몰하고 갖가지 묘책을 짜내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일반 시민들 특히 각상가 점포주들의 주차난과 불법주정차에 대한 전향적 사고로
주차난을 해결하기란 하나의 이상에 불구하다.
언젠가 원주시의 시민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도시문제중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 1순위가 주차난을 비롯한 교통난 해소를 꼽은 것을 보았다.
그런데 웃지 못할 일이 시민의 대표기관이라고 하는 의회에서 벌어졌다.


늘 시민의 대표라고 자처하면서 정작 위와 같은 시민의 여론을 무시한채 오히려
특정단체 밥그릇을 챙기는 일에 손을 들어주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에
원주시의회가 앞장섰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조금이라도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러한 시의원들의 행동은 유권자를 배반하는 것만이 아니라 원주시민 전체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TV에서 도심의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주택가 주차난 발생 요인의 주범이
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시민의 편이라던 우리 시의회에서는 그것이 마치 대도시
문제로 여기며 우리와 같은 중소도시는 시기상조이며, 오히려 주차장 확보 기준을
강화 할 시에는 부동산 경기를 위축 시킨다는 명분으로 ‘주차장 설치및 관리조례’중
개정조례안을 부결시키므로서 점차 증가되어가고 있는 불법주정차와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생활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동산 중개와 건축업 그리고
건축사들의 돈벌이에 한몫 거드는 대변자 역활을 자처하는 꼴이 되었다.


정말 우리 원주시의회 의원님들은 인구 50만을 준비하기 위한안목을 가지고 지역이기주의를
과감히 떨쳐 버리고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라도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시의원님들 정신 차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진정 원주의 발전과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하십시오. 현재보다 미래를 위한 의정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유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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