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전하다 보면 길이 너무 많이 막혀서 짜증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아침에 라디오를 듣다보면 서울 방송에서 ‘자유로가 어떻다, 한남대교가 어떻다’는
도로 상황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이제 원주도 그렇게 도로 교통 상황에 대해
방송해 줘야 할 때가 멀지 않은 것 같다.


며칠전 단구동에서 출근하는데 원주종합운동장 앞에서 그야말로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다. 처음에는 앞 차가 사고가 났는가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그냥 막힌 것이었다.
주말에는 더 하다. 태장동에서 단계사거리까지 정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차들이
서있다. 서울로 빠져나가는 차들이 고속도로가 밀리니까 문막으로 나가기 위해
시내로 들어오는 것이다. 자칫 이쪽으로 잘 못 들어서면 시내까지 나오는데만
1시간이 걸려야 한다.


외지차량 때문에 원주시민들이 이렇게 피해를 봐야 하는 것인가?
원주시 인구가 50만으로 늘어난다는 얘기가 많던데 그러면 그에 따르는 도로
확포장을 먼저 해야하지 않을까.
사유지를 사서라도 도로 확포장을 빨리 해야할 것 같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원주도 교통대란에 몸살을 앓아야 할 것이다.

<박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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