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자 김동진씨 글을 읽고


10월 3일자 원주투데이 독자마당 ‘시청사 중앙에 위치해야’를 읽고 한마디 하고자 한다.

우선 투고자(김동진)는 “원주시청을 전체 시민의 분포도를 고려해 중앙 지역에 두어 도시가 시청을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시민이 시청과 가까이 있어야 친근감을 갖게되고 시민과 가깝게 된다”며 원주시내와 문막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민선3기 김기열 시장이 임기내 시청사 건립문제를 매듭짓겠다고 현안대책기획단을 발족, 원주시청사 건립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후보지역(11개소)에 대한 경제성 부지확보성 적합성 경관성등을 조사분석하여 2~3개소로 압축한 상황이고, 원주시는 2016년 인구 50만의 광역도시로 ‘지역의 균형개발’을 ‘기본이념’으로 하여 원주도시기본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안다.


시청사 건립을 통해 낙후된 지역이 발전되고 도시가 균형적으로 개발된다면 지역의 고질적 갈등과 분열이 자동으로 해소될 것이다. 김동진씨는 “반곡동같이 외진 데 있으면 시청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이 홀로 떨어져 시민과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고 언급하였는바 김동진씨는 반곡동이 어느 곳에 있는지 아시고나 있는 분인지 궁금하다.


반곡동은 현 청사에서 승용차로 15분거리에 있다. 15분 거리에 있는 반곡동이 외진 곳이라면 현 청사가 있는 일산동외엔 모두 외진 곳이란 말인가? 손바닥만한 원주에서 멀면 얼마나 멀며, 또 시청이 멀다고 안 가고 가깝다고 출입하는 그런 곳입니까? 김동진씨는 지역이기와 관련된 비하발언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40~5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반곡동은 원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면서도 도시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소외되고 홀대받아온 ‘도심속의 오지’가 된지 오랩니다. 원주시의 기본이념 ‘지역의 균형개발’대로 소외된 지역없이 전지역이 골고루 편안하고 살기좋은 ‘행복원주’가 되어야 합니다.
<심광섭>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