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떠한 집단이나 조직에 속하여야 마음이 편한 사람들이 있다. 혼자서 있으면 뭔가에 뒤쳐져 있는 것 같고, 소외당하고 있는 것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동향인들의 모임이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사교 모임 단체가 있다. 회의가 많다면 그 집단에 문제가 많아서 그 조직의 구조가 위태롭다는 징후이다. 어찌되었든지 회의가 없다면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할 일이 없어도 함께 모여, 할 일이 없다는 이야기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을 이끌어가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이끌려 다니는 일에 더 익숙한 사람들이 그들이다.

종종걸음으로 바삐 뛰어가는 저 무리들, 종속의 탈이 그리워 노예의 근성으로 무리들 속으로 머리 박고 살아가는 그들, 그들의 인생을 끌고 가는 진정한 정기(spirit)는 무엇인가? 인생의 진정한 삶을 사는 자는 새로운 삶의 공간을 창조하는 자이지, 기존의 공간에 속하기 위하여 찾아다니는 방랑자 무리는 아니다.


‘음식을 준비하기 위하여, 채소나 고기를 잘게 자른다’
(chop): Chop two onions for the soup.(국에 넣게 양파 두 개를 잘게 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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